靑 "개각 이번 주는 아니다"

靑 "조직 개편 현재 논의중, 언제 결론날지는 몰라"

2019-07-18     윤슬기 기자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청와대가 18일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시점과 관련해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일축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각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저에게 문의해오는 내용을 보면 개각이 굉장히 임박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어찌 앞날을 알 수 있겠냐마는 제가 알 수 있는 것은 이번 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달 말께로 예상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 이후로 개각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그것까지는 제가 모르겠다”고 답했다.‘총리가 개각을 발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그것 역시 모르겠다”고 말했다.다만 청와대 내부적으로 이달 안에 개각 단행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만큼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다음 주 중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특히 문 대통령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공식일정을 잡지 않으면서 개각을 위한 막판 검토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개각은 이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주장에 힘이 실렸다.이런 상황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날 “개각과 제 출마 여부가 연동돼 버렸다”며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문 대통령의 개각 작업에 속도가 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