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참가자와 영도주민회 등 끝내 충돌

2012-07-31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 30일 밤부터 31일 새벽까지 밤새 대치하고 있던 3차 '희망버스' 참가자와 영도주민자치회,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어버이연합 등이 결국 충돌을 빚었다.

3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영도진입을 막는 이들 단체회원들과 원천봉쇄 방침으로 맞서는 경찰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2차 행사때와 달리 가두행진 없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진중공업이 있는 영도 진입을 시도했다.그러나 영도주민자치회와 어버이연합 등 300여 명이 '희망버스 시위 결사반대'를 외치며 부산역 집회를 마치고 영도진입을 시도하던 1000여 명의 '희망버스' 참가자들을 막으면서 영도로 들어가는 입구인 영도대교에서 충돌, 부상자가 발생했다.이에 영도에 들어가지 못한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영도 부근 롯데백화점 광복동 지점 인근에서 집회를 가졌으며, 미리 영도에 들어가 있던 희망버스 참가자 5000여 명과 경찰 90여개 중대 7000여 명이 곳곳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