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투표 시작, 내일 개표..오후 4시께 당선자 발표
2008-08-19 매일일보
[매일일보닷컴] 한나라당의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 등 4명의 대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날 투표는 밤 8시까지 계속된다. 투표 종료 뒤 투표함은 밀봉돼 16개 시.도 선관위를 거쳐 전당대회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으로 옮겨지게 되며, 개표는 20일 낮 시작돼 당일 오후 4시30분께 최종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은 ▲대의원(20%) ▲당원(30%) ▲국민참여선거인단(30%)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18만5천80명의 직접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여론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R&R), 동서리서치, 중앙리서치 등 3개 기관이 19일 오후 1시부터 8시 사이에 2천명씩, 총 6천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경선의 투.개표 관리 업무는 모두 중앙선관위가 주관한다. 중앙선관위가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을 위탁관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한 뒤 남은 4개월간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