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환자 추가 발생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활동 철저 당부

2019-07-19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원주시는 지난 13일과 17일, 원주시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확진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이로 인해 원주시 2018년 SFTS 확진환자는 5명으로 작년 대비 2명이 늘었다.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만 70세 남성으로 반곡동에 거주하고 있다. 제천시 봉양읍 소재 밭에서 6월 27일경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며, 발열과 기력쇠약 증상으로 지난 6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다.지난 11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기준치보다 약간 높은 수치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질병관리본부 판정의뢰 결과 지난 13일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현재 건강이 회복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만 79세 여성으로 지정면 보통리에 거주하고 있다. 거주지 인근 밭에서 1개월 전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며, 발열, 오한, 설사, 복통 증상으로 13일 원주의료원에 입원했다.지난 14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전원한 후 검사를 진행했으며, 17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현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일반병실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원주시보건소는 진드기에 물린 시점이 최장 잠복기인 14일을 벗어난 점과 환자가 매일 밭에서 일했다는 점에서, 증상발생 이전에 본인도 모르게 진드기에 물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원주시보건소는 8300여개의 진드기 기피제를 추가로 확보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진드기가 활동하는 11월까지 SFTS 환자가 계속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SFTS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