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세계합창올림픽 금메달 2관왕·2연패 달성

세계 60개국 350개 합창단, 1만4000명 참가 희망의 메시지 나눠

2019-07-2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츠와니에서 개최된 제10회 세계합창올림픽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출전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금메달 2관왕 및 그랑프리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세계 60개국을 대표하는 350개의 합창단, 1만40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56개 종목의 합창경연을 통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그 가운데 하모나이즈는 Pop Ensembles와 Show Choir 2개 부문의 경연에 참가해 각 15분씩 30분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채로운 재즈하모니를 중심으로 한국무용과 스트릿, 아프리칸 댄스 등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절묘하게 녹여내며 쇼 합창의 진수를 펼친 하모나이즈는 1500명의 관객과 심사위원 전원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참가한 2종목 모두 금메달을 수상하며 동시에 Pop Ensembles 부문은 그랑프리의 명예까지 안게 되어 그 영광이 배가 되었다.2016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9회 합창올림픽에서도 같은 2개의 부문에서 금메달 2관왕에 올랐었던 하모나이즈는 세계 유수의 합창단의 열띤 도전과 경쟁 속에서도 또다시 정상에 올라 ‘금메달 2관왕 2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모나이즈의 오장석 예술감독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금메달 2관왕 2연패의 업적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사절단으로서 우리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국위 선양하는 가운데, 특별히 세계 각지의 희망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나아가는 하모나이즈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는 두팔로가 기획, 제작하여 운영하고 있다. 두팔로는 사회적기업으로 예술적 가치와 교육적, 사회적 가치가 공존하는 대중음악콘텐츠 제작을 통해 청소년교육과 세대연합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예술교육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