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장마가 지나고 뙤약볕이 쏟아져 내리는 7월의 낮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요즘 낮의 온도 33℃는 가볍게 웃어 지나칠 정도다.뉴스에서 보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라는 말을 쓰는데 33℃ 이상의 기온이 2일 이상 발생하는 경우 폭염주의보, 35℃ 이상의 기온이 2일 이상 발생하는 경우 폭염경보라는 말을 쓰며 이를 통틀어 폭염특보라고 칭한다. 이렇게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을 때 발생하는 온열질환(열사병, 열 탈진, 열 경련 등)에 대해 알고, 대처방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이를 방치하였을 경우 생명에 까지 위협을 주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진다면 응급조치하고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햇빛이 뜨거운 오후12시~ 6시 사이는 외부활동을 삼가고, 어쩔 수 없이 외부활동을 해야 할 때는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 하는게 좋다. 또한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 필요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또한 몸에 달라붙는 옷 등은 삼가고, 헐렁한 옷을 입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하며, 혹시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그늘로 이동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내가 아닌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를 만났을 때, 의식이 있다면 즉시 그늘로 옮기고 몸에 물을 묻히는 등 응급조치를 해야 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119 구급대를 불러 즉시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폭염에 항상 대비하여 나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