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회찬은 진보정치의 상징...형언 못할 정도로 충격적”

"진보정당 역사의 산 증인"

2019-07-23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부고소식과 관련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으로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라며 “진보정치의 상징인 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백 대변인은 “노 의원은 우리나라 진보정치의 상징으로서 정치인이기 이전에 시대정신을 꿰뚫는 탁월한 정세분석가이자 촌철살인의 대가였다”면서 “척박했던 90년대 초부터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던 진보정당 역사의 산 증인이었고,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했다.이어 그는 “노 의원이 지향했던 진보와 민주주의 가치들은 후배 정치인들이 그 뜻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유가족에게도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이어갔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뭐라 비통한 심정을 표할 수 없다”며 “실수하지 않고, 비난할 것 없는 사람이 울림을 갖는 것이 아닌데…사회 곳곳에 많은 울림을 내셨다. 노 선배님, 영면하소서”라고 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트위터에 “노회찬. 정치가 뭐길래 그리 가십니까?”라며 “우리 세대의 정치명인 한분이 떠나셨네요. 큰 충격이고 참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