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한, 리비아 대규모 주택공사 단독 수주
1차 주택이어 2차 상·하수도, 전기·통신 추가 수주도 가능할 듯
2008-08-23 최정우 기자
트리폴리 5천가구 5억달러 규모 계약
[매일일보닷컴] (주)신한이 리비아 정부가 발주한 매머드급 주택공사를 수주했다. 17일 (주)신한에 따르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짓는 5천 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택공사를 지난 7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주)신한이 리비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주액은 총 5억 달러 규모이다. (주)신한측은 1차 주택공사 수주에 이어 2차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인프라 시설과 대단위 하수 종말처리장 등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리비아 공사 수주액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주)신한은 리비아 주택공사를 위해 지난 7일 리비아 주택기반시설 단지청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중순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공사 착공일로부터 36개월 정도이다.(주)신한 김춘환 회장은 리비아 정부 발주 관계자의 말을 인용, “신한은 무엇보다 지난 1972년부터 시작된 풍부한 해외건설 실적과 리비아와 자연환경이 유사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두바이 등의 해외공사실적이 많아 믿고 맡길 수 있었다”며 “향후 추진될 추가공사에 대한 계약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계약에 앞서 수차례의 사전답사 및 준비기간을 거쳐, 계약을 앞둔 지난 8월 1일부터 1차 선발대가 이미 현지에 도착, 본격적인 공사착공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며 “이를 위해 해외사업 전담본부를 구성해 8월 중순 2차선발대에 이어 3차 선발대를 리비아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5천 가구가 건설되는 리비아 트리폴리는 207만9천㎡(63만평)규모로 신도시로 조성되며 아파트외에 관공서, 학교, 병원,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트리폴리는 리비아의 수도로 지중해 연안에 인접, 리비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관광지 개발에 거는 기대가 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