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日의원 "한국음식 먹고 싶어" 비빔밥 식사

2011-08-01     한승진 기자
[매일일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고 있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며 비빔밥을 시켜먹었다.

일본 중의원의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참의원의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의원은 1일 도쿄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들로부터 '입국 금지' 통보를 받았다.

송환대기실로 인도된 일본 의원들은 입국 금지 방침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 이들은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계속된 기다림에 지친 이들은 식사를 주문하게 됐다.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대사관 남녀직원 2명이 양손에 음식 그릇이 담긴 비닐봉지 4개를 들고 나타났다.

대사관 직원들이 가져온 음식은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이었다. 비빔밥은 일본에서도 인기있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황당한 식사 주문을 한 이들은 모두 맛있게 식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