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聯,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
2019-07-2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 불복과 함께 정부에 후속대책을 촉구하는 ‘범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공식 출범한다.연합회는 24일 서울 사무소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 전국 300여명의 대표가 참여하는 생존권 운동연대를 구성해 출범식을 개최한다.이번 운동연대는 전국 범 소상공인들이 연대해 경제적 격차 해소와 사회적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이를 토대로 정부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소득 격감과 고용축소, 폐업 등의 갈림길에 놓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함이다.연합회는 “그동안 5인 미만 사업장의 소상공인업종에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정부당국은 지난 정권과 마찬가지로 통계자료가 없다는 구실을 대며 이를 10년 넘게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에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통해 소상공인들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운동연대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천막 농성 투쟁을 위한 본부 구축도 계획 중이다. 연합회는 5인 미만 업종별 차등적용을 최종 목표로 삼고,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나올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연합회는 “이날 출범식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단체들은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을 외면하고 노동자위원과 공익위원만 참석해 일방적으로 정한 ‘2019년도 최저임금 결정안’을 수용하기 어려움을 밝히고, 고용노동부 이의신청 제기, 노․사 자율협약 표준 근로계약서 작성 및 보급, 생존권 사수 집회 개최, 최저임금 정책의 전환 촉구 등을 담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 결의서’를 채택·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