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발행 전년동기 比 34.1% ↑
2012-08-02 박동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중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총액이 14조 71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 9762억원에 비해 34.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신용카드매출채권 등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ABS가 7조 4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5% 늘어 전체 ABS 발행액 증가를 주도했다.
주택담보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도 6조 7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6%가 증가했다.
다만 유가증권을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증권은 1조 23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ABS발행시장은 금리상승 기조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등 발행이 증가했고, 해외조달 금리 하락 등 발행여건 호조로 신용카드 매출채권의 해외 ABS 발행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7일에 발표한 '신용카드사 등의 과도한 외형 확대경쟁 차단 특별대책'에 따라 향후 카드사의 ABS 발행이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