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기 휘두른 20대 구속영장
2012-08-02 서정철 기자
부산 금정경찰서는 2일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서모(25)씨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35분께 부산 금정구 모 어린이집 앞에서 길을 걸어가던 시민 A(45·여)에게 다가가 흉기로 목을 찌른 달아난 혐의다.
서씨는 또 10분 뒤 인근 금은방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55)씨의 차량 문을 열고 흉기를 휘둘러 B씨의 겨드랑이 부위에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1.5㎞ 떨어진 곳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서씨를 발견했다. 서씨는 곧바로 흉기를 경찰에게 던진 뒤 달아났지만 결국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는 만취상태에서 아무 이유없이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