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김학용 신임 환노위원장에게 ‘최저임금 제도개선’ 요구

최저임금 구분적용, 외국인근로자 수습기간 별도 적용 등 건의

2019-07-31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30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방문해 취임 축하 상견례와 함께 최저임금 제도 개선 등 중소기업계 주요 노동 현안을 건의하는 자리를 가졌다.31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박 회장과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 등 중소기업인 5명은 김 신임 환노위원장에게 △최저임금 업종별·규모별·지역별 구분적용 제도화 △최저임금 결정주기 확대 및 결정방식 개선 △외국인근로자 수습기간 별도 적용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을 건의했다.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적용의 근거가 법에 명시돼 있고 올해는 그 필요성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익위원들의 소극적 태도로 부결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그는 “최저임금 제도의 실효성을 되찾고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회 입법을 통해 최저임금이 경제지표와 업종별․지역별․규모별 차이 등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처음 한국에 들어와 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수습기간 확대는 국내근로자의 취업기피로 인력난이 심각한 중소 제조기업이 간절히 바라는 사항”이라며 관련 법 개정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