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적의 침공 및 테러 등으로 인한 화생방 사태에 대비하여 주민의 생명 보호에 필요한 민방위 화생방 장비(방독면)를 확충하기로 했다.현재 시의 지역 민방위대원은 약 4천 7백여명이며 확보해야 하는 방독면 물량은 3천 8백개다.시는 지난해 10년 이상 된 방독면 1,700개를 폐기하면서 부족해진 방독면 물량을 올해 국도비 지원을 통해 3,300개 추가 구입하면서 현재 4,200여개까지 확보했다.이에 따라 시는 전시·사변 등 비상사태나 국가적 재난 등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방위 장비 방독면 확보 기준인 80% 보다 높은 90% 이상을 확보하게 됐으며, 확보된 방독면은 동별 지역 민방위대 직장대원 기준으로 배부하고 기준에 따라 비상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된다.또한 최근에는 민방위 대피시설 48개소를 안전점검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인구가 밀집된 지역 대피소를 우선 선정한 10개소에 대하여 비상용품함(라디오, 손전등, 응급처치세트)을 설치한 바 있다.최용봉 안전과장은 “각종 재난과 민방공 사태 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전파하고 비상대비 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