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서산으로 오세유!

2019-07-31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가 휴가철을 맞아 색다른 체험거리, 맛과 멋이 가득한 서산의 관광지를 여름휴가 여행지로 추천했다.◇시원한 바다를 좋아한다면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과 삼길포항벌천포 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해변이 모래가 아닌 몽돌로 깔려 있어 바닷물이 투명하고 인접한 기암괴석의 절경,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함께 어우러져있어 여름피서지로 인기다. 또 갯바위 바다낚시를 즐기고, 솔밭 뒤편에 있는 갯벌에서 소라, 고둥을 잡을 수도 있어 어린이 바다 생태체험활동에도 제격이며 삼길포항은 해변드라이브 코스와 서해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삼길산이 일품이고 유람선을 타면 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 바다낚시를 즐기며 가족단위로 캠핑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다.특히 8월 3일부터 5일까지 제 14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개최되어 독살체험, 해양레저 체험학교, 우럭 시식행사 등 체험프로그램과 유명 가수 공연, 트로트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자연경관과 함께 산림욕·물놀이, 용현계곡과 황금산서산 용현계곡은 가야산 계곡의 하나로 서산 나들목에 위치해 편리한 접근성으로 서산 시민들뿐 아니라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아이들은 시원한 계곡물에서 물장구로 신나고, 어른들은 울창한 산림욕장에서 산책하며 그간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기 좋다.아울러 근처에는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국보 제84호 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해 보원사지, 개심사, 해미읍성 등이 위치해 있어 아이들 역사 교육 장소로도 최고다.해송, 야생화가 아름다운 완만한 숲길과 때 묻지 않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황금산도 있다. 황금산은 당초 항금산(亢金山)이라 불렸는데 진짜 금이 발견되면서 황금산이 되었다고 한다. 해발 156m로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완만하고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정상까지 갈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있으며 정상에는 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셔 놓고 풍어제, 기우제 등을 지내던 황금산사는 산을 넘으면 해안절벽과 금굴, 코끼리바위, 몽돌해변 등 절경을 감상한 후 산 입구에서 먹는 자연산 가리비 구이와 해물칼국수는 관광객들의 입까지 즐겁게 해줄 별미다.◇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즐거운 볼거리는 서산버드랜드서산버드랜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서산천수만에 조성된 철새생태공원이다.철새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철새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탐조투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8월 5일까지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이 기간 동안 서산버드랜드를 방문하면 둠벙 및 생태길 관찰 체험, 물놀이 등 체험프로그램과 마술공연, 어린이 인형극, 솟대전시 등 특별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기존 철새 박물관, 천수만의 4계절을 담은 4D영상, 둥지전망대, 생태 놀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인근에는 간월암이 위치하고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간월암은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에는 마치 섬처럼 보이는 신비로운 암자로 절경을 자랑한다. 또 간월도에서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은 덤이다.서산시 관계자는 “바가지 요금 근절 등 물가안정 대책과 안전시설 점검, 식중독 예방 및 공중화장실 청결 대책 등으로 즐거운 휴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이번 휴가는 산과 바다가 있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서산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