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아프간.인니 대통령에 전화 '협조에 감사'

2008-09-02     권대경 기자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노무현 대통령이 1일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각각 전화해 아프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의 전화에 카르자이.유도요노 대통령은 모두 피랍자들의 귀환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한 뒤 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아프간 주둔 우리 군의 금년내 철군 방침이 피랍사건 발생전에 이미 결정돼 있던 사항임을 설명하고 철군 후에도 아프간의 안정과 재건을 계속 지원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카르자이 대통령은 우리의 지원 방침을 환영하면서, 향후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가길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 대통령은 카르자이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으며, 카르자이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지난 7월 유도요노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APEC에서 다시 만나 유익한 협의를 가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한-인도네시아 양국간 포괄적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자는 뜻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