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8일 1차 티켓 오픈…특급 캐스팅 라인업 공개
2019-08-0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세계적 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불후의 명작, ‘아이언 마스크’가 8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후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담아냈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 소설 ‘아이언 마스크’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생생한 묘사로 19세기부터 지금까지 약 200년간 사랑받아온 소설로, 1998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국내에서 10년간 공연되며 성공을 거둔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인 ‘클레오파트라 뮤지컬’의 최신 흥행작으로, 지난 2017년 11월 체코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될 것으로 알려져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빌보드 차트 탑에 오른 ‘All For Love’의 작곡가 ‘브라이언 가이 아담스’가 작품의 작곡을 맡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 ‘셜록홈즈’ 등 역동적인 연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노우성 연출은 원작 소설 ‘아이언 마스크’를 기반으로 17세기 프랑스의 화려함을 그대로 재현해낸 무대 위에서 사랑과 우정, 애증과 복수를 둘러싼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랑스의 왕이자 허영심이 많고 독선적인 ‘루이’와 ‘루이’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이유로 철가면이 씌워진 채 감옥에 갇힌 ‘필립’에는 장동우, 산들, 이창섭이 캐스팅됐으며, 삼총사가 은퇴한 후 유일하게 왕궁에 남아 왕실 총사대장이 된 ‘달타냥’ 역에는 배우 서영주와 이건명이 이름을 올렸다. 삼총사의 리더인 ‘아토스’ 역에는 배우 김덕환, 박준규, 김영호가 무대에 오르며 삼총사 은퇴 후 종교에 귀의해 신부가 된 ‘아라미스’ 역에는 배우 최낙희와 류창우가, 삼총사 은퇴 후 부인인 ‘세실’을 만나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포르토스’ 역에는 조남희, 이병준, 김법래가 출연한다. 루이의 어머니이자 황후인 ‘앤’ 역에는 배우 백주연과 김아선, 정명은이, ‘아토스’의 아들로 아버지를 마음 속 깊이 존경하는 아들이자, 왕실의 총사가 되길 희망하는 ‘라울’역에는 신현묵, 유현석, 진호(펜타곤)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우연한 ‘루이’와의 만남 이후 약혼자인 ‘라울’과 이별하게 되는 ‘크리스틴’ 역으로 김여진과 양서윤이 이름을 올렸으며 ‘달타냥’을 따르는 왕실 근위 대장 ‘마르끄’ 역으로는 배우 장대웅, 최성원이, ‘해적왕 포르토스’의 아내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을 동시에 지닌 ‘세실’ 역에는 배우 유보영과 김수정이 출연한다. 국내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라이선스 초연 무대를 빛낼 것으로 기대되며 탄탄한 스토리,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넘버까지 흥행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체코에 이어 한국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