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보건소, 폭우피해지역 감염병 발생 주의 당부

2019-08-08     이상훈 기자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강릉시보건소(소장 이기영)는 지난 6일 강릉에 시간당 9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로, 농경지, 건물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침수지역 주민, 복구 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감염병 발생 예방과 주의를 당부했다.먼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범람된 물이 닿은 음식은 버리며 생수 등 안전한 물을 먹어야 한다.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접촉성 피부염 예방을 위해 침수지역에서 피해복구 작업 등을 할 경우 반드시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하여야 하며,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작업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으며 수건 등 개인 소지품을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간)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보건소 관계자는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읍·면·주민센터를 통해 방역비축물자(살균제)를 배포할 계획이며, ‘풍수해 관련 감염병 예방수칙’을 함께 홍보해 강릉 피해지역 주민들이 감염병 발생 피해의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감염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