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 올해 첫 '사이드카' 발동

2011-08-0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충격으로 코스피 시장에 올해 첫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1시23분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 종가 251.50포인트에서 237.60포인트로 13.9포인트(5.52%) 하락해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사이드 카)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는 발동 5분 후인 오후 1시28분에 자동 해제됐다.

오후 1시23분 현재 프로그램 매매 거래규모는 517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사이드카는 한국주가지수200에 대한 선물거래종목 가운데 직전 매매거래일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호가(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하루에 한 번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 후 5분 전, 장 종료 40분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1996년11월25일 사이드카 제도가 도입된 후 44번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