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삼성전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추진
중기중앙회 주관, 민간주도 체계 가속화
중기부·삼성전자, 100억원씩 투자… 고용증대, 신기술 접목 등 지원
2019-08-0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손잡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민간주도 협력 체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고민간이 주도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올해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각각 100억원을 지원해 50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이는 정부와 대기업 지원비율이 기존 50%에서 60%로 늘어난 것으로 참여 중소기업의 부담이 상당부분 줄어들게 된다.이 사업은 기반구축형, 기초수준이상, 중간1 수준 이상 등 참여 중소기업의 수준에 따라 예산 소진시까지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특히, 제조현장 혁신 및 환경안전개선, 간이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 구축형은 2000만원까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의 사각지대였던 소공인, 위기관리지역 소재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지난 2월 삼성전자는 중기중앙회와 만나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모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참여기업에 150명 규모 현직 삼성전자 제조현장혁신활동 멘토단을 투입시킬 계획이다.또한 스마트공장 구축 후 중기중앙회 및 삼성전자의 인력 양성교육, 판로개척 지원, 기술개발 지원, 미디어 연계 글로벌 홍보, 컨설팅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과도 연계 해 나갈 예정이다.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 실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최저임금,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성 강화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제조업 부흥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