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성산면 ‘배롱나무 꽃길’ 볼거리 제공

2019-08-10     이상훈 기자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강릉시 성산면 산북리 칠봉로를 따라 약 3.5km 구간에 식재된 1,000여 그루의 분홍빛 배롱나무꽃이 활짝 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시의 시화이기도 한 배롱나무는 백일동안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하여 목백일홍으로 불리기도 한다.시에서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성산면 산북리에서 구정면 구정리로 넘어가는 칠봉로 도로변에 약 1천 200그루의 배롱나무를 식재해 수형 다듬기, 풀베기, 지주목 정비, 병해충 방제 등 수목의 성장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붉은 빛의 화사함을 연출해 강릉의 명품거리로 주목받고 있다.김석중 산림과장은 “배롱나무길을 따라 사색이 있는 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될 수 있는 시화거리를 만들어 강릉시의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