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정회동 사장 "NH투자증권 주가 저평가 상태"

9일 장내 매수로 2만 900주 매입

2012-08-1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최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 등 금융회사 임원의 장내주식 매입이 잇따르는 가운데,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이사도 9일 공시를 통해 NH투자증권 주식 2만 90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8월 1일 50원을 오른 것을 제외하고 9일까지 엿새동안 1790원(29%)이나 하락한 NH투자증권은 정회동 대표이사가 주식을 매입한 8월 9일, 액면가 이하인 4850원을 종가로 장을 마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증시의 폭락과 함께 당사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자 및 주주들의 우려와 실망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고경영자인 대표이사가 직접 회사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함으로써 회사경영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 그리고 회사의 주식이 저평가 돼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매입하게 된 것이다” 고 말했다.

전일 2만 900주를 매입함으로써 정회동 대표이사는 2009년 장내 매입 및 주식배당 등을 통해 기 보유하고 있던 4만 4100주를 합쳐 총 6만 5000주의 NH투자증권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10일 오후 2시 11분 현재 NH투자증권 주가는 전일대비 4.33% 상승한 50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