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소양2교 ‘노면 요철’ 통행자 사고 위험 노출…“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2019-08-15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춘천시 소양2교의 자전거, 보도 노면 곳곳이 터지고 심하게 부풀어 오른 요철로 인하여 통행자의 안전이 위험받고 있다. 사고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춘천 소양2교는 춘천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자, 춘천의 강북과 강남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다리길이 510m, 높이 12m 규모이며 1997년 준공했다.특히 소양호 중심부에 무지개가 솟아난 형상으로 특수조명 시설을 설치하여 밤마다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 내고 2005년에 건립한 소양강처녀상과 노래비, 소양강 쏘가리 동상,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춘천시 관광 대표명소이다.또 지난 3월 26일 춘천시는 국비 등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북한강 자전거도로를 정비한다고 밝혔고, 많은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15일, 우두동 동부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74세)는 “소양2교 자전거, 보행도로 노면 곳곳이 갈라지고 요철(높이 약 17cm)이 심해 이곳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외지 관광객은 물론이고 보행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넘어져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며 “소양2교의 노면이 갈라지고 요철이 심해 무심코 걷거나 여름철 슬리퍼를 신고 보행하는 자는 넘어지기가 쉽다. 잘못 넘어져 굴러서 차도를 침범 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 질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삼성아파트에 거주하는 할머니 B씨(82세)는 유모차를 밀고 아침 번개시장에서 김장고추를 사가지고 오다가 넘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조속히 보수 공사를 해 보행자들이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주민 C씨(65세)는 “이 다리 공사는 공사한지 1년도 지나지 않은 것으로 공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노면이 터지고 요철이 심하게 나타나 지난 5월 20일, 춘천시 관계공무원에게 노면 상태 사진 15장을 찍어 보내며 하자 보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으나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2곳을 땜질 보수했으나, 현재 터지거나 부풀어 오른 요철 대부분이 방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