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은 ‘남파랑길’

국민공모 통해 최우수작 등 당선작 23편 선정

2019-08-16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으로 남해의 지역성과 쪽빛바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남파랑길’이 선정됐다.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을 공모한 결과 16일 당선작 23편을 발표했다.최우수상인 ‘남파랑길’을 비롯, 우수상 ‘마파랑길’과 ‘남다도길’ 등 2편, 장려상은 ‘남도누비길’ 등 20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만 원과 한국관광공사사장상, 우수상에는 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에는 상금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 심사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추진 주체인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와 작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의 상징성과 대중성, 참신성을 종합적으로 잘 표현한 명칭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이번 공모에는 총 8915건이 접수됐으며, 특히 심사위원들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남파랑길’에 대해 동해안 ‘해파랑길’과 통일성을 지니면서도 남쪽이라는 지역성과 남해바다의 쪽빛을 잘 표현하고 있어 통합적인 코리아둘레길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기에 유리한 명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코리아둘레길 명칭 공모 당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국토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로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며, ‘남파랑길’은 부산(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까지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남쪽 길의 이름이다.공사 관계자는 “이번 남해안길 명칭공모를 통해 앞으로 명칭에 부합하는 BI 및 안내체계 관련 시설 디자인 개발 등 코리아둘레길과의 연관성 속에서 남해안길의 특성을 살린 남파랑길 브랜드 구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