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교수협의회 “과기부 부당 감사 중단하라”

2018-08-20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지난달 2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일하 과기부)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교수협의회 및 직원들이 감사가 부당하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감사가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채 총장을 해임하려고 표적 감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에 대해 디지스트 교수협의회 및 직원들은 20일 강당에 모여 성명을 내고 “뭐라도 찾아내기 위한 표적감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렇게 교수와 직원 등 대다수가 모여 규탄성명을 낸 것은 첫 사례로 그 만큼 총장에 대한 신뢰도도 높고 감사가 부당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또한 제보자로 지목된 A모 교수가 자신의 거취에 불만을 품고 부당하게 제보했으며, A모 교수의 뒤에는 권력층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디지스트 감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 참석자는 “총장에 대한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절차와 규정에 따라 처벌하면 되는데 감사관이 해임을 운운하는 등 부적절한 태도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한편 과기부는 지난달 2일부터 제보자로부터 접수된 디지스트 연구비 부당집행 의혹,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정 특혜 등과 펠로우 임용과 연구과제 편법수행, 부패비위 무마시도 등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