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보수통합 위한 재창당 심각 고려"
수구적·냉전적인 낡은 보수의 틀을 뛰어넘는 정당 지향
2019-08-20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현재의 야권 상황을 '보수 임시분할 체제'라고 규정, 문재인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과의 합병을 통한 통합 보수야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 개회사에서 "연찬회를 통해 이제 우리의 지평을 새롭게 넓히고 진정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 취약계층 배려하는 정당으로서 거듭 태어날 것"이라며 "임시분할 체제의 보수를 끝내고 통합 보수야당 건설을 위해 재창당하는 야권 리모델링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 보수야당이 필요한 이유와 관련 "이제 한국당은 낡고 수구적이고 냉전적인 보수의 틀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적폐와 평화라는 이름 하에 문재인 대통령의 정만 난무한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대한민국의 제1야당은 한국당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낡고 수구적·냉전적인 보수의 틀을 뛰어넘어 문 대통령의 전횡을 견제하지 못하면, 나라가 더 나빠지는 경제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