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빈 자리에 윤소하

정의당 새 원내대표 선출

2019-08-21     박숙현 기자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3주간 공석이었던 정의당 원내대표에 21일 윤소하 의원이 자리를 채웠다.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원내수석부대표였던 윤 의원은 노 의원 별세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원내대표 직무대행직을 맡아왔다. 노 의원의 임기를 이어받아 윤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도 ‘포스트 노회찬’ 체제 정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노 전 의원 별세 이후 2주째 상승해 10%대 중반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정의당은 진보 지지층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소득주도성장 추진을 찬성하면서 ‘경제민주화’에 방점을 찍으며 민주당과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특히 최근 청와대와 민주당의 ‘은산분리 완화’ 기조와 관련해 진보정당의 색깔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청와대 회동 직후 당시 윤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브리핑에서 "규제혁신 법안에는 정의당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합의문에 명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정의당은 노 전 원내대표 별세 이후 급증한 신입 당원 교육을 위해 오는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