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10오버파 컷탈락 수모...또 다시 추락
2012-08-13 김민 기자
[시사사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컷에서 컷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릭의 애틀란타 애슬레틱 클럽(파70·7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중간합계 10오버파 150타 공동 116위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즈는 컷통과 기준인 4오버파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으로 중도에 대회를 마쳤다.
프로전향 후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컷탈락한 것은 2006년 아버지 사망 직후 나선 US오픈과 2년 전 브리티시 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1번홀과 12번홀 연속 더블 보기로 순식간에 4타를 까먹었다. 손 쓸 사이도 없이 순위가 하위권으로 처졌다.
우즈는 13번홀과 1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또 다시 파세이브에 실패하더니 5번과 7번홀에서 1타씩을 잃고 완전히 무너졌다.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컷탈락은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