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통카드 수도권 호환서비스 시행

2012-08-13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대구 교통카드 '탑패스'가 출시 8개월 만에 수도권 호환 서비스가 시행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교통카드 사업자인 ㈜유페이먼트와 서울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 인천·경기 사업자인 이비카드㈜와 호환협약 체결을 통해 16일부터 호환서비스를 시행한다.

탑패스카드로 이용 가능한 수도권 교통수단은 서울 시내버스, 지하철, 공항철도, 마을버스 등이 있으며 인천·경기지역도 시내버스, 지하철, 수원·천안 국철, 마을버스 등으로 수도권 카드와 동일하게 통합 환승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특히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서 사용률이 가장 높은 '티머니' 카드의 대구지역 호환문제가 해결돼 수도권 방문객의 불편이 해소시키며 대구에서의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최영호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카드는 전국적으로 이용 호환만 될 뿐 충전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탑패스카드는 반드시 대구에서 충전을 해야한다"며 "한자리 수에 머물던 탑패스 카드의 이용율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구에서 사용가능한 교통카드는 탑패스, 대경, 티머니, 캐시비 등 선불식 카드와 BC카드, 국민카드 등 후불식 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