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손님맞이 도시경관 관리 ‘허술’

계룡시 ‘기’, ‘태극기’ 찢겨진 채로 방치…국방도시 ‘글쎄?’

2018-08-23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제24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와 2018계룡軍문화축제 행사를 앞두고 손님맞이에 미흡하다는 지적이다.도시미관은 물론 환경정비 관리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방의 도시, 활력이 넘치는 계룡시를 나타내는 시 ‘기’와 애국심과 나라사랑의 상징인 ‘태극기’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도심 게양대에 찢겨진 채로 방치되고 있다.게다가 자전거도로는 언제 보수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방치돼 있는가 하면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에서 계룡시 방향으로 들어오는 초입 도로 주변은 어른 키 높이로 자란 칡넝쿨과 각종 잡초들이 삐죽삐죽 도로주변으로 뻗어 나와 원시림을 방불케했다.또 시내 주변도로와 골목길 곳곳에는 각종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도시 한복판 도로 보수공사를 위해 쌓아놓은 폐목들은 방진망 덮개도 없어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등 큰 행사를 앞둔 계룡시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시민들은 “계룡시는 3군본부가 있는 국방의 도시다.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는 국기게양대에 걸어둘 것이 없어서 저런 것을 걸어 뒀는지 창피하다”면서 “저렇게 관리안하고 방치 할 것 같으면 게양대 자체를 없애는게 망신 안 당하는 일이다”고 비꼬았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들 역량 결집과 완벽한 개최 준비로 대내·외에 계룡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면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조치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