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씨비투웰브, 합병으로 재무구조 개선

2012-08-1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에프씨비투웰브(공동대표이사 김현수∙김범준)는 지난 12일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된 에프씨비파미셀과의 합병으로 자본잠식을 완벽하게 탈피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공시된 반기 재무제표 상 일부 자본잠식에 대해 에프씨비투웰브의 김범준 공동대표이사는 “합병이 완료되면 합병신주 발행을 통한 702억원의 자기자본 확충이 이루어져 이를 통해 자본잠식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하고, “합병 후 회사(파미셀 주식회사)는 자본금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500%가 넘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되어 자본잠식 우려는 완전하게 불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에서 에프씨비투웰브는 기명식 보통주식 총 80만 6660주의 신주를 발행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합병회사인 파미셀은 재무제표 상 자본금 161억원, 자기자본 811억원을 보유한 회사로 된다.

에프씨비투웰브의 김범준 공동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재무상태가 우량한 상장회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장은 이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의 첫 성과가 오는 9월부터 발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실적이 가시화 되면 올해는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현재 에프씨비투웰브는 이미 상용화된 ‘하티셀그램-AMI’ 외에 현재 급성뇌졸중 및 만성 척추손상치료제에 대해서도 임상 3상 및 2·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오는 2013년께 시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연구자 임상시험을 마친 알코올성 간경변에 대한 연구자 임상결과가 매우 좋아 상업화 임상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