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총, 10대 그룹 중 45.8조로 최대 감소

2012-08-16     김석 기자
[매일일보]  이달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10여일만에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30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성 그룹 소속 19개사의 시가총액이 253조7911억원에서 207조9623억원으로 45조8288억원(18.1%) 줄면서 감소 액수가 가장 컸다.

16일 재벌닷컴이 자산순위 10대 그룹 소속 92개 상장사에 대해 이달 1일과 지난 1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1일 698조7389억원에서 지난 12일 558조2747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11일만에 130조 4642억원 증발한 것이다.

이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전체 1819개사의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동안 226조 5428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26조 876억원(18.45%) 급감했다.

현대차 그룹도 소속사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동안 163조2735억원에서 133조8721억원으로 29조 4014억원(18.0%) 감소했다.

LG그룹 소속 11개사 시가총액은 19조 4651억원(22.5%), SK그룹 16개사 시가총액은 13조 1694억원(21.7%), 롯데그룹 8개사 시가총액은 4조1874억원(11.1)씩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