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아파트시대] 현대ENG, 실내 미세먼지 획기적 저감 ‘에어샤워 시스템’
올해 분양 단지부터 단계적 적용…피해 최소화
2019-08-28 최은서 기자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가구 부문과 공용 부문에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분양 물량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에어샤워 시스템은 아파트 현관에 설치되는 에어샤워기가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낸 후 포집하고, 현관에 설치된 진공 흡입 장치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전까지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하던 방식과 달리, 이번 시스템은 실내에 들어가기 전 현관에서 가족 구성원의 옷, 머리카락 등에 붙어서 세대 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방식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2016년 정체된 기류를 순환시킴으로써 주방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가구에 적용하는 환기시스템에도 기존 고성능 청정필터 (0.5㎛먼지를 90% 이상 포집)에서 헤파필터(0.3㎛먼지를 99.97% 이상 포집)로 단계적 적용해 가구 내에 외부 먼지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현관에서의 미세먼지 제거, 외부 미세먼지 유입차단, 가구 내 발생 미세먼지 제거라는 시스템이 결합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공기질 개선 시스템을 한 발 앞서 적용했다.아울러 공용 부문에도 에어샤워 시스템을 적극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커뮤니티 시설은 외부인의 출입이 잦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영유아와 노인들이 이용하는 공간이 설치되는 곳이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피해를 최대한 예방하고 고객 만족을 한층 제고한다는 방침이다.시스템 개발을 담당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는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부각되면서 대부분 가정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등 가족의 건강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에어샤워 시스템은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의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