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드루킹 사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
2018-08-28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드루킹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드루킹 특검의 수사 결과에 대해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드루킹의 9900만 건에 달하는 댓글 조작은 누구를 위한 행위였냐"라며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김경수 지사의 공모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문 대통령이 드루킹 조작의 최대 수혜자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문 대통령에게 특검 조사에 대해 입장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이날 김 원내대표는 특검에 대한 민주당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역대 어떤 정당도 이러게 조직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사례는 없었다"며 "민주당은 비록 특검수사가 끝났지만 이 점에 대해서 특검과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의 특검 임무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에 관한 재판에서의 유무죄는 공소를 유지한 특검 의지에 달려있다"라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범죄에 대해서 단죄하고 정상적인 민주국가를 세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특검의 역할에 끝까지 매진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