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번에는 수제버거다"…반 값 수제버거 출시

2012-08-16     류지수 기자
[매일일보] 대형마트에서 가격을 크게 낮춘 수제 버거를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최초로 수제 방식의 즉석 직화구이 햄버거 매장 '더 버거'를 금천점에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금천점을 시작으로 '더 버거'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우선 ▲ 스테이크버거 ▲ 불고기버거 ▲ 치즈버거 ▲ 메가버거 등 4종을 출시하며, 가격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존 버거의 50% 수준으로 낮춰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직경 5인치 크기의 스테이크버거, 불고기버거, 치즈버거는 각 2200원, 국내 최대 직경 21cm 크기의 메가버거는 9900원이다. 중량당 가격 모두 시중 버거전문점의 반값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저렴함에도 질은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존 버거제품이 쇠고기 잡육의 다짐육으로 패티를 만드는 것과 달리, 더 버거에서는 수제 버거 제조 방식을 적용, 쇠고기 목심과 앞다리살 원육을 직접 다져 패티를 조리한다.

또 그릴에 직접 굽는 직화구이 방식의 패티에는 스모크향이 그윽하게 배어, 햄버거의 맛을 한층 더 높였다는 것.

홈플러스 관계자는 "시중 상품보다 차별화된 패티와 저렴한 가격의 직화구이 버거를 마련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프리미엄급 버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매장에서 일평균 400개 이상의 버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