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 정읍, 온정의 손길 이어져

2012-08-16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전북 정읍에 420㎜ 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수많은 이재민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성금과 구호품의 기부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16일 정읍시에 따르면 폭우가 내린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억2400만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품이 시에 접수됐다.

실제 정읍 양돈산악회 유강남 회장 등 5명은 이재민들에게 써 달라며 1450만원을 기부했고,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은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 태인새마을금고 김종훈 이사장과 금산사 송월주 회주스님도 각각 1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관리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고, 정읍 연지동 연지아파트 노인정에서도 십시일반 모아 12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수해로 가슴 아파할 이웃과 고향을 위해 형제의 마음으로 고마운 뜻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시장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재민 등 수해로 고생하고 계신 시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온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