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외교대담 'The Diplomat'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출연
2019-08-2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세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과 유엔총회, 3차 남북정상회담이 예고된 9월을 앞두고 아리랑TV ‘The Diplomat’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대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문정인 외교안보 특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북유화정책인 햇볕정책을 설계-주도한바 있다. 대화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그의 신념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한반도 정세가 평화 국면으로 접어든 지금, 문 특보는 햇볕 정책의 제3원칙이었던 “남측은 화해와 협력을 추진 한다”를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남과 북이 대화와 소통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했던 문정인 특보는 “그 동안 정치군사적인 안건을 주요 논의로 삼고자 했던 북한이 4.27 정상회담에서는 주한미군 철수, 한미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직접 강조한 것은 고무적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1년차에 일궈낸 남북관계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향후 남북관계를 위한 조언으로 문 특보는 “북한에 남측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또, “양측이 대화 뒤 군사 공격을 준비하는 것은 상호간 신뢰를 깎는 일”이라면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이 아닌 평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문제를 두고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는 양측이 양보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북미 관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했다.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남-북-미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 다가오는 9월 예고된 여러 외교적 이벤트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리랑TV The Diplomat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와의 대담은 8월 30일 목요일 오전 7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