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나 아마추어 골퍼 모두 스윙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잘못된 부분은 아이러니하게 거의 비슷하다.그들의 스윙을 분석해본 결과 골프 스윙에 대한 4가지를 잘못 이해하고 오류를 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윙에 대한 4가지 오해는 머리고정, 왼팔 펴기, 하체 고정, 오른발 떼기다.먼저 머리 고정에 대한 오해다. 머리 고정은 레슨을 받을 때 가장 들었던 말일 것이다.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매킬로이 등은 머리를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하지만 그들은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최적화 돼있고,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과 유연성이 다르다.백스윙 때 머리가 좌우로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어깨, 허리, 모자라인이 자연스럽게 하나가돼 따라가야 한다.머리를 박아두고 백스윙을 시작하면 몸이 왼쪽으로 쏠려 다운스윙 및 팔로 스루까지 부자연스러운 스윙이 이어진다.두 번째는 왼팔을 일직선으로 펴야한다는 오해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드레스부터 백스윙까지 왼팔을 쭉 펴려고 노력하다.왼쪽 어깨가 올라가고 힘이 잔뜩 들어간다. 왼팔을 펴는 것이 아니라 왼팔을 일직선으로 버팅기고 있다. 우리몸은 팔을 의도적으로 구부리지 않는 이상 펴져 있다. 왼팔을 펴고 안 펴고에 대한 정답은 없다. 유연성의 차이일 뿐이다.세 번째는 하체 고정에 대한 오해다. 아담 스콧, 로리 매킬로이 등은 스윙 때 하체를 잡아두고 스윙을 한다.이 동작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따라 할 수 없다. 그들은 이에 맞는 수많은 연습을 하고 유연성이 일반 아마추어 골퍼와 다르다.우리몸은 다리, 허리, 어깨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 백스윙 때 하체는 잡는 것이 아니라 몸과 함께 자연스럽게 함께 움직이는 것이 맞다.백스윙 때 오른쪽 손바닥 하나가 사타구니에 들어가게, 임팩트 후에는 왼쪽 사타구니에 손바닥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회전을 하면 좋다. 최경주, 양용은 등 우리나라 최고 선수들은 상하체가 같이 회전한다.마지막은 스윙 때 오른발을 떼는 현상이다. 프로들이 오른발이 때지며 멋진 피니시를 하는 모습 참 멋있고 이를 따라하려 한다.하지만 프로 대부분은 임팩트 후 오른발이 떼진다. 반대로 아마추어 골퍼들은 다운스윙 때부터 오른발이 떼지는 경우가 많다. 톱핑, 슬라이스 원인 중 하나다.강조하고 싶은 것은 임팩트 때까지 오른발을 떼지 말라는 것이다. 이럴 경우 간혹 체중이동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골퍼가 많다. 오른발을 떼지 않고 몸을 11시 방향으로 회전 하면 체중 이동이 된다는 것을 알아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