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호우경보로 격상…수도권 등 ‘물폭탄’

2019-08-29     안지예 기자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29일 저녁 서울과 인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40분 서울과 인천, 경기도 남양주시의 호우특보 단계를 주의보에서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현재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들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에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이미 250㎜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비가 내리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강수대가 천천히 남하해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남부에도 30일 새벽부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