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국내 최대 ‘혁신기술·일자리’ 한 자리에 모인다
전시기업 등 96개사 채용모집, 14개사 현장면접 통해 100여명 채용
체험 부스 351개 운영… 中企 기술혁신 분위기 확산
2019-08-30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혁신기술로 무장한 중소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미래를 주도할 기술인재를 발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행사가 열렸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18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을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이 행사는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19회째를 맞는 올해는 ‘혁신기술로 성장하는 중소기업, 늘어나는 청년 일자리’란 주제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성과를 홍보하는 한편, 기술인재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정보와 취업기회도 제공한다.이날 행사 첫 시작은 기술혁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된다. 금탑산업훈장에는 63개 협력사의 품질혁신 지원을 통해 불량률 57% 감소, 매출 14%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운 최오길 인팩 대표이사가 수상 영예를 안게 됐다.동탑산업훈장에는 2010년 호룡에 취임한 이래 적극적인 R&D 투자(연간 매출의 4% 이상)로 300%(328억원→1057억원)가 넘는 매출 신장을 이끈 박장현 대표이사가 수상하는 등 정부포상 47점과 장관표창 126점으로 총 173점의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전시관은 중소기업 기술혁신관을 비롯해 생협력‧기술체험‧기술보호‧산학연‧기술인재 등 테마별로 9개관 351개 부스가 운영된다.특히 ‘상생협력관’에는 중소기업간 공동R&D, 기술거래, 생산‧판로 협력 등 개방형 혁신 사례가 전시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속다중인식 기술을 보유한 유토닉스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한 제이유엑스가 공동개발한 통합물리보안시스템이 있으며, 이 시스템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주요시설에 적용 중이다.이번 행사에는 올해 처음으로 ‘인재채용관’이 마련됐다. 여기에는 전시기업 등 96개 우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하반기 채용수요 공개 및 모집을 진행한다. 그 중 삼성전자 1,2차 협력사 등 14개 기업은 31일까지 현장 면접을 실시해 1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행사 둘째 날인 31일 오전 10시 세미나 A에서는 ‘기술혁신 상생대회’의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기술혁신 상생대회’는 스타트업과 기술혁신중소기업이 상호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지난 7월24일까지 32개 스타트업을 모집해 기술혁신중소기업 대상으로 투자협력유치 행사(예선)를 진행했으며, 예선을 통해 매칭된 10개팀은 이날 본선 무대에서 협력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VC, 엑셀러레이터 등의 심사를 통해 우수협력팀(3개)을 선정‧시상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컨퍼런스’, ‘기술보호 컨퍼런스’, ‘품질혁신 컨퍼런스’ 등의 기술세미나와 함께, 투자 유치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IR투자유치 로드쇼’, ‘IPO‧M&A 상담회’,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정책실장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3만3000여명을 신규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고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2년까지 중소기업 전용 R&D 2배 확대를 비롯해 스마트공장 구축, 공공구매, 고용 장려금 및 세제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