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임명

2019-08-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정부는 30일 신임 문화재청장에 현직 언론인 출신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를 임명했다.
신임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1987년 언론계에 몸 담은 뒤 기자 생활 30여 년 중 대부분을 문화부에서 근무한 문화전문가이다.현직 언론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문화재청장이 됐고, 여성으로서는 변영섭·나선화 전 청장에 이어 세 번째다.자신을 '문화라 이름 붙일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심과 애정이 있는 만년 문화부 기자'라고 소개할 정도로 문화에 대한 애착이 크다.20세기 후반 한국 중산층 가정사를 촬영한 사진작가 전몽각에 관한 책 '전몽각'(열화당 펴냄)에 작가론을 쓰기도 했다.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철학으로 1985년 학사학위 취득, 1987년 성신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와 주간지 ‘한겨레 21’ 문화팀장, 중앙일보 편집국 문화부 기자·데스크(부장)·선임기자·문화스포츠 에디터․겸임 논설위원, 중앙일보 일요신문 ‘중앙SUNDAY’ 문화담당 에디터, JTBC 보도국 스포츠문화부장 등 일간·주간지와 방송사의 문화부 기자로 일했다.현재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로 일하다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개각에서 문화재청장에 발탁됐다. 문화재청 궁능활용심의위원회 위원과 국립현대무용단 이사로도 활동했다.저서로 열화당 사진문고 ‘전몽각’, 편저로 중앙북스의 ‘나를 흔든 시 한 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