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대한민국] 도시 전체가 지붕없는 박물관 '경주'

2018-09-01     강미화 PD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경주’ 도시 구석구석에 자리한 찬란한 문화유산 외에도 먹을거리, 산책길, 야경과 축제 그 모든 곳에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입니다.
여러분은 경주의 매력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오늘, 방방곡곡 대한민국에서 경주의 매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신라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시작된 아름다운 숲, 계림. 신라의 역사가 시작된 이곳은 가을에 더욱 아름답답니다.

소중한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유물들을 간직한 국립 경주 박물관과, 이곳에 있는 성덕 대왕 신종.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종 가운데 가장 크며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바로 에밀레종이라고도 합니다.

아름다운 신라왕궁의 별궁 터인 동궁과 월지. 삼국시대 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황룡사를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그리고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곳이죠. 첨성대와 불국사, 석굴암까지. 불국사는, 신라의 귀족 김대성이 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은 전생의 부모를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조선시대 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 최대 규모의 전통마을, 양동마을도 있습니다. 또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인 경주 최부자집 고택을 중심으로 조선 시대 전통한옥마을을 복원한 교촌한옥마을도 있죠. 하나하나 나열하기에도 많은 경주의 유적지들.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이 유적지들과 함께 시간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경주구경도 식후경. 천년의 역사 만큼이나 천년의 맛과 문화를 담은 추억의 음식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경주 전통시장에서 말이죠. 최근 유명세를 탄 황리단길과 함께 경주 중앙시장의 야시장에서 경주 먹거리 여행을 즐겨보세요.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여전히 그곳에서 신라 시대의 흔적을 보여주는 반월성과 분황사모전석탑, 그리고 동부사적지를 통해 신라의 숨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볼거리가 된 경주동궁원과 버드파크에서는 새와 함께 새로운 체험을 해볼 수도 있죠. 
놀거리가 가득한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 국제 뮤직 페스티벌, 경주 한우축제,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경주도자기 축제까지.다양한 축제들을 통해 경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비단벌레를 타고 한옥체험을 즐기는 건 어떠세요?

경주에는 걷고싶은 길들이 참 많습니다. 서천갈대숲길과, 삼릉 소나무숲길, 보문단지 호반길, 양남파도소리길과 주상절리는 여러분에게 하나의 힐링이 되어줄 것입니다. 찬란한 역사만큼이나 찬란히 빛나는 경주의 야경. 아름다운 보문단지, 화백컨벤션센터, 감은사지 삼층석탑, 동궁과월지, 그리고 월정교의 야경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가고싶은 경주, 먹고싶은 경주, 놀고싶은 경주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지금까지 매일 TV 방방곡곡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다른 도시로 새로운 매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