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독일 출국... 김철근 "안철수 정치 '도전과 헌신' 과정"

2018-09-02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이 독일로 출국한 것과 관련,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안철수의 정치는 ‘도전과 헌신’의 과정"이라고 했다.김 대변인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 대선부터 6년간 기득권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과 헌신’의 정치였다"며 "우리 정치사에서 20명 이상의 교섭단체 정당을 성공시켜 본 지도자는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정주영, 안철수까지 5명의 사람뿐"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는 거대 기득권 양당이 댓글여론조작까지 동원하여 공격했지만 기성 기득권 부패 양당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편법 불법 반칙 없이 안철수식으로 도전한 것이었고 헌신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우리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기고 ‘성찰과 채움의 시간’으로 독일을 선택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법을 가져올 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김 대변인은 한국의 심각한 민생경제 상황도 언급하며 "현 집권세력을 대체할 대안세력이 잘 보이지 않는 형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은 국민들이 야당들에 대해서 정권을 믿고 맡길 세력으로 보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믿고 맡길만한 대안세력을 찾을 것이다"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안 전 대표가 세계적인 석학들을 비롯하여 유럽의 전 현직 정부 고위 관료들과도 많은 교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나라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지, 평소 국가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무언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열심히 채워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안 전 의원은 노벨상의 산실인 독일 막스 프랑크 연구소에서 미래 비전 등을 공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안 전 의원은 최소 1년 동안 머물며 현지 유명 연구소를 기반으로 유학 활동을 시작하고 여건이 되면 현지 학교와 교류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