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 해외채권형 월지급식 펀드 출시

2012-08-1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하나UBS자산운용은 기존의 월지급식 펀드인 ‘하나UBS 실버오토시스템’ 펀드에 이어, 최근 해외 채권형 월지급식 펀드를 출시했다.

지난 4일 하나대투증권을 시작으로 하여 22일부터 하나은행에서 판매되는 ‘하나UBS월지급식 글로벌이머징 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은 글로벌 이머징 채권에 투자, 펀드의 수익금을 기준으로 매월 수익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월지급액은 투자 대상 펀드의 월분배 클래스에서 매월 지급되는 금액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국내에서의 지급일은 매월 말 정도가 될 것이다. 투자 대상 펀드의 월분배 클래스의 연초 이후 평균 지급액은 연 환산 수익률로 따지면 약 6.62% 수준이며, 2007년 4월 설정 이후 연 환산 수익률은 7.1% 수준이다.

이 상품의 모펀드는 UBS (Lux) Emerging Economies Fund-Global Bonds로서, 이머징 국가의 국공채 (70%), 회사채 (20%), 유동성 (10%)에 투자한다. 1998년 설정, 현재 약 1조6천억원 규모로 운용중인 모펀드는 선진국 국채 이상의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을 추구하고, 글로벌 이머징 시장의 미 달러 표시 채권 외에 현지통화 채권에 투자하여 통화절상에 따른 환차익도 추구한다.

2010년에는 세계적인 펀드평가사인 Morningstar와 Lipper로부터 최근 10년간 펀드평가 1등급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3.68%, 2년 수익률은 33.57%를 기록했다.

하나UBS자산운용 사공경렬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은퇴 대비 또는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투자 대안으로서 월지급식 펀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이머징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채권 이자 및 자본 수익 외에 이머징 통화 절상에 따른 환차익도 추구할 수 있는 글로벌이머징채권 펀드를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고 했다.

또한 “이머징 채권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닌 핵심자산 클래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더욱이 채무불이행 위험이 낮은 국가들의 국공채를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고수익은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월지급식 목적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하나UBS 월지급식 글로벌이머징 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은 펀드 가입 후 3개월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 가능하며, 환매 시 제5영업일 기준가로 제 9영업일에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