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경찰, 여대생 살인 30대 男 검거
2012-08-20 서정철 기자
경찰은 이날 새벽 4시35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에서 A씨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이혼 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면서 "이와 맞물려 자신의 회사에서 대출실적 평가를 하루 앞두고 실적이 저조하자 사회에 불만을 품고 순간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해 범행 동기,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조사중이며 빠르면 21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50분께 부천시 약대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여대생 B(21)씨를 흉기로 가슴을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수법 등을 감안해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