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따라 주가도 쑥쑥...순이익 증가 회사 주가상승률 '양호'

2012-08-2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올 상반기 실적 좋은 회사가 주가 상승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이 전년보다 많이 늘어난 회사일수록 지수 대비 상승률이 월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469개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실적이 전년보다 호전된 상장사가 코스피 등락율(-7.72%)을 웃도는 주가 상승을 보였다.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356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16%였고, 영업이익 증가 217개사는 11.58% 올랐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217개사는 평균 주가가 12.54%나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반대로 실적이 전년 상반기보다 악화된 상장법인은 주가는 여지없이 모두 하락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113개사의 주가는 평균 11.06% 하락하며 코스피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영업이익 감소 상장사와 순이익 감소 상장사는 각각 마이너스(-) 6.24%, -7.05%의 주가 하락률을 보였다.

이번 반기보고서 분석에서는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660사 중 연결재무제표 제출법인, 결산기변경 등 주가등락률 비교를 할 수 없는 191개사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