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성화 채화 및 봉송
6일 계룡산 천왕봉에서 성화 채화, 7일 대회 개막을 환히 밝혀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충남 계룡시는 제24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환하게 밝힐 성화가 6일 오전 계룡산 천왕봉에서 채화됐다고 밝혔다.
시는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제24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채화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천제봉행에 이어 칠선녀 성무, 성화 채화, 성화봉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주선녀가 채화한 성화는 최홍묵 시장을 거쳐 104명의 봉송 주자들과 함께 관내 주요거점 13구간, 40.5km을 달려 6일 시청 광장에 안치된 후, 7일 시청에서 출정하여 개회식이 열리는 계룡종합운동장의 성화대에 불을 밝히며 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성화 봉송은 시민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장애인, 학생, 여성대표, 군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봉송 주자로 참여해 뜻깊은 행사를 연출했다.
또한 봉송 주요 구간에는 많은 계룡시민의 참여 속에 풍물놀이, 난타 등이 펼쳐져 성화 봉송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6일 시청광장에서 진행된 성화 안치행사에는 최홍묵 시장, 박춘엽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화를 뜨겁게 환영하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했다
최홍묵 시장은 “지난해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 이어 올해 열리는 제24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도 성공리에 개최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회 성공을 바라는 시민들의 성원을 담은 성화가 대회를 환하게 밝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충남도민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7일 개회식에 블랙이글에어쇼, 의장대 시범공연 등 계룡시만의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식후행사에는 장애인가수 강원래와 박미경의 콜라보 무대, 자동차 등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로 장애인체육대회의 의미와 축하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체육대회는 ‘행복 도시 계룡에서, 함께 여는 감동체전’라는 슬로건으로 7일부터 8일까지 계룡종합운동장 등 18개 경기장에서 4,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