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공공조달시장 구매력 우리 경제 마중물 역할 할 것”
‘나와라 중기부 3탄’, 공공시장 중소기업 경청투어 개최
2019-09-06 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홍종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공공조달시장의 구매력은 창업·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돕는데 적극 활용돼 우리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나와라! 중기부 3탄 공공조달 경청투어’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공조달 참여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 노력을 통해 국내외 새로운 판로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도 장관과 간부진이 정책대상을 직접 찾아가 무엇이든 듣고, 끝까지 해결해 나가는 현장 소통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나와라! 중기부 3탄 공공조달 경청투어’는 중기부가 직접 공공조달시장 납품 중소기업을 만나 정부에 바라는 점을 가감없이 듣고 현장과 소통하는 경청투어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23일 창업기업, 7월 24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개최된 경청투어에 이어 세 번째 행사이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대표 및 임직원, 창업기업,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 언론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공공조달 납품기업은 ‘갑, 을’의 계약관계 때문에 구매기관에 제기하지 못한 이야기, 조달시장 참여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등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자유롭게 말했다. 홍 장관과 성장지원정책관, 조달청 구매사업국장 등 실무자들은 참석자들의 발언을 모두 경청한 후 중기부가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정책에 반영하고 다른 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끝까지 해결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행사의 전 과정은 SNS 생중계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공개됐고, 행사장에 오지 못한 사람들은 SNS 생중계를 보면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발언하는 등 SNS를 통한 행사 참여도 이뤄졌다.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조달시장이 창업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도록 공공구매제도를 발전시켜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지속적인 정책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사상 최초로 90조원대로 진입한 92조원을 달성했고 이 중 혁신기업의 기술개발제품 구매실적도 크게 증가했다.공공기관이 구매과정에서 감사의 부담 없이 신제품을 구매하도록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도입해 현재 6개 공공기관에서 100억원 규모의 구매계약을 확정했고, 하반기에는 참여 공공기관이 26개로 대폭 늘었다.특히 국내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 입찰참여시 최대 3점의 우대 가점도 부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고용창출 중소기업이 좀 더 우대받을 수 있도록 고용창출 기준을 완화하고 가점을 높이는 등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제기된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준비 중인 ‘공공구매 혁신방안’에 적극 반영해 창업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