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점수가 높다고요?

60점 이상이면 송파.광교신도시 노릴만

2008-10-09     최정우 기자

“가점점수가 높다고요? 여기는 어떠세요”
60점 이상이면 송파·광교신도시 등 노려볼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고려, 전매제한기간 유념해야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서 청약가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수가 많은 수요자들이 당첨 가능성이 높게 됐다.청약가점제는 가점점수대로 당첨우선권을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점수가 높은 청약수요자들은 시장 상황을 살펴 여유있게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턱대고 청약하다 당첨될 경우 뒤 늦게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우선, 청약가점제 시행과 함께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재당첨금지제도와 전매제한 기간을 유념해둬야 한다. 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당첨될 경우 일정기간 다른 아파트에 청약하지 못하도록 재당첨금지가 되고 당첨된 아파트는 일정 기간 전매가 제한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전매제한은 수도권 경우 전 지역이 해당되며 ▲공공택지의 경우 85m² 이하는 10년간, 85m²초과는 7년 ▲민간택지의 경우 85m²이하는 7년, 초과는 5년이 각각 적용된다. 따라서 아파트 청약시에는 전매제한 기간을 꼼꼼히 따지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내집마련정보사 강현구 팀장은 “가점점수가 60점 이상이면 송파신도시와 광교신도시 등의 유망 분양물량을 노리는 것이 좋다”면서 “이는 당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60점 이하일 경우 연내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하는 유망물량을 노리는 자세가 필요하다.주택건설업체들이 현재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연내 분양 물량을 대량으로 공급할 예정인데다 알짜 물량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좋은 곳만 고집하다보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서울 유망단지는?

올해 분양되는 서울 분양 물량은 대부분 지난 8월 31일 이전에 사업승인 신청을 한 것이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하면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게 메리트이다.

용산구 용문동 이수건설=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90번지 일대에서  총 195가구 중 64가구를 10월 중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용문구역 주택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79~148㎡ 규모이다.

교통시설로는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경의선 효창역에서 각각 도보 4분 거리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우이~신설간 경전철이 개통될 경우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용산민족공원, 국제업무단지 조성, 철도기지창 개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개발호재가 있다.

은평뉴타운 1지구=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외동, 구파발동 일대 349만5천248㎡(105만7천평)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서울시 뉴타운 시범사업지구 중 하나로 당초 1만5천200가구에서 972가구가 확대, 총 1만6천17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은평 뉴타운 지역은 뉴타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으로 녹지율 42%가 적용된다. 판교녹지율 36%보다 높은 편이다. 최고층이 15층으로 용적률도 140%를 적용, 쾌적한 주거공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1·2·3지구 등 각 지구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올 10월 1지구 먼저 공급할 예정이다.
1지구 A공구는 롯데건설과 삼환기업 컨소시엄, B공구는 현대산업개발과 태영 컨소시엄, C공구는 대우건설, SK건설 컨소시엄으로 총 2천8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원주민 공급분을 제외한 1천640가구(미정) 정도를 일반에 공급한다. 1지구는 숲속의 별장 같은 고급형 생태마을로 조성할 예정이며, 백운대, 서오릉 공원, 수변광장, 폭포공원, 습지공원, 창릉천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유럽식 가로 블록 구조로 도입한 새로운 중정형 주거, 편의시설, 주거를 결합한 One-Stop 라이프스타일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당초 예정보다 중대형 면적 물량이 늘어나는데다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았다. 1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서 제외, 전매제한이나 원가연동제 등의 규제를 받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10월 말 입주자모집을 공고할 예정이고 청약 접수는 11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마포구 하중동 GS건설=GS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하중동 일대에서 총 488가구 중 75가구를 11월 중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145~198㎡ 규모로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이다. 일부 가구는 한강뿐 아니라 밤섬의 푸른 녹지도 조망할 수 있다.

교통시설로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 3분거리이고 강변북로 이용이 용이하다. 편의시설로는 신촌현대백화점, 신촌세브란스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등이 있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서강초등, 신수중, 광성고, 홍익대 등이 있다.

동작구 상도동 신원종합개발=신원종합개발이 동작구 상도동 산64-23번지 일대에 총 899가구 중 305가구를 11월 중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79~148㎡ 규모이고 흑석뉴타운, 노량진뉴타운 등 호재가 있다. 교통시설로는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을 도보 4분이면 닿을 수 있다.

용산구 효창동 대우건설=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5번지 일대에 총 302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161가구를 12월 중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76~145㎡규모이고 효창3구역 재개발 단지이다. 교통시설로는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다. 효창공원이 가까이 있으며 주변에 공덕시장 용산구청과 금양 공덕초등학교 및 숙명여대 등이 있다.

성북구 하월곡동 동일하이빌=성북구 하월곡동 미아리텍사스촌 일대에 들어서는 동일하이빌은 초고층 주상복합 총 440가구규모이다. 이 가운데 400가구를 12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152~297㎡ 규모이고 위치는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일대이다. 미아리텍사스촌 일대는 아파트와 상가 업무시설 등이 함께 하는 복합타운으로 바뀌게 된다.

마포구 합정동 GS건설=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 총 546가구를 12월 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155~204㎡ 규모이며, 지구내에 영화관, 공연장,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최초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중층 이상은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이밖에 마포구 신공덕동 일대에 대한주택공사가 총 476가구(110~198㎡)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특별공급분을 제외하고 12월 중에 주상복합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한진중공업이 총 1천592 가구 중 324가구(79~152㎡)를 12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송파구 신천동 향군회관이 주상복합으로 개발, 12월 중에 공급된다. 아직 시공사는 미정인 상태로 공급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

경기 파주 운정지구

파주운정지구=파주 운정지구는 파주시 교하읍 일원 1천642만9천826㎡(497만평)규모이다.
수도권 북부지역이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여러 가지 개발호재가 풍부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내 10곳에서 총 9천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운정지구 A28블록에서는 주택공사가 총1천62가구(70~115㎡)를 9~10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또 10월 중에 A10블록에서 동양메이저건설과 월드건설이 총 972가구(79~158㎡), A12블록과 A18-2블록에 삼부토건이 각각 1천390가구(79~185㎡), 724가구(79~185㎡)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A11블록에 동문건설이 총624가구(80~149㎡), A9블록에 남양건설이 총690가구(79~148㎡), A7블록에 두산중공업이 총668가구(79~155㎡)를 10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A2블록에 한라건설과 벽산건설이 총1천145가구(79~158㎡), A8블록에 벽산건설과 우남건설 등이 총958가구(82~145㎡), 12월 중에는 A4블록에 고려개발이 총780가구(79~109㎡)를 공급할 예정이다.성남시 판교지구 신구종합건설,대우건설=성남시 판교지구 A20-2블럭에 신구종합건설과 대우건설이 총 948가구를 11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145~338㎡ 규모이다. A20-2블럭은 동판교 중심에 위치한 단지로 신분당선(2010년 개통예정)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이다.판교신도시는 총 928만9천298㎡(281만평)규모로 총 2만9천285가구가 공급, 인구 8만8천0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남 대체형 신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