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주의 단계 비상방역근무 실시

2019-09-10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원주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국내유입으로 인해 감염병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지역 내 MERS 의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비상근무는 MERS 위기경보가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될 때까지 평일에는 오전 9시~밤 10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저녁 6시에 MERS 관련 상담 및 의사환자 발생 대응 업무 등을 추진한다.비상근무 시간 이후 의사환자 발생 시에는 원주시청 당직실을 통해 보건소 관계자들이 상황을 접수한 후, 위기상황에 대응하게 된다.MERS의 주요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다.최근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했거나, 확진환자와 밀접접촉한 사람 중 37.5℃ 이상의 발열이 있거나 기침, 호흡곤란의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원주시보건소(033-737-4065)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즉시 연락하면 된다.예방수칙으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현재 원주에서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은 1명이다. 일상접촉자는 감염될 가능성이 낮고, 잠복기 동안 타인에게 전파시킬 위험이 없어 평소대로 일상생활을 해도 무방한 사람이다.원주시보건소는 일상접촉자에게 예방물품을 전달했으며, 잠복기인 14일 동안 정기적으로 유선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심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